그는 러시아가 남은 우크라이나 전투기를 포기하라는 최후 통첩에도 불구하고 도시가 아직 함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항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포격한 후 5명이 사망하고 졸로테 마을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투기들이 오데사 항구에 대한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있는 남쪽의 미콜라이브에서 주지사는 로켓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요일에 다른 개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연설에서 "사람들이 고통받는 동안 근육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했다.
러시아와 벨로루시 트럭이 유럽연합(EU)이 자국 영토에서 그들을 금지하는 기한이 지난 후 폴란드-벨로루시 국경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러시아 관리들은 8군 부사령관 블라디미르 프롤로프(Vladimir Frolov)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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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대는 위성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Azovstal 제철소에 숨어 있습니다.
쉬미할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일요일 새벽까지 항복해야 하는 러시아의 시한이 무시됐다고 말했다.
"아직도 도시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아직 우리의 군대, 우리의 병사들이 있으므로 그들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마리우폴에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자신이 마리우폴의 거의 모든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의 아조프 대대는 아조프 해가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제철소인 아조프스탈에서 여전히 버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시는 러시아인에게 전략적 상으로 간주됩니다. 점령하면 크림 반도와 동쪽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영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에 민간인과 부상당한 우크라이나군의 철수를 허용하기 위해 도시에서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방할 것을 요구했지만 몇 주 동안 대규모 대피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호 기관은 도시의 민간인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말합니다.
마리우폴의 수비수들이 계속 저항하면서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여전히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CNN이 일요일에 방송한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는 모스크바가 돈바스와 우크라이나 동부 일부를 점령하여 분쟁을 중단시키자는 생각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은 분명하다. 우리는 다른 누구의 영토도 주장할 수 없지만 우리의 영토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수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측 병력이 17일 러시아군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가 항복을 회유했지만 우리 방어군 장병들은 계속 싸우고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투항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우크라이나 측 병력이 항복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발표한 뒤, 아조우스탈 제철소 단지 일대에 30분 간격으로 방송했습니다.
하지만 제철소 단지 내부에 고립·봉쇄된 우크라이나 측 병력은 러시아군이 제시한 항복 시한을 무시했습니다.
러시아는 전날부터 "마리우폴을 함락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방어군이 계속 버티고 있다"면서 반박하는 중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16일)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 전체 지역이 완전히 소탕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역에만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정규군을 지원하는 체첸공화국 장병들이 15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같이 보기:
러시아 '마리우폴 함락' 주장...젤렌스키 반발 "우리 군대 제거하면 협상 끝"
앞서,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제철소 단지 일대와 그 주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 소속 장병 수천 명이
투항해 포로로 수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측 주장에 따르면,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있는 병력 가운데 외국인 용병도 포함돼 있습니다.
용병 규모는 최대 400명으로, 유럽인과 캐나다인 등이 파악됐다고 러시아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 "투항 안 하면 제거"
러시아 측은 제철소에 있는 병력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지 않으면, 중화기 공세를 집중해 제거해 버릴 수 있다고 16일 경고했습니다.
이에 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마리우폴에 있는 우리 군대와 우리 국민들을 제거한다면, 러시아와의 모든 협상이 끝날 것"이라고 같은 날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반발했습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전략 요충지로서,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줄곧 포위해왔습니다.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지난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름반도(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상으로 연결하는 경로를
확보하게 됩니다.
돈바스에는 친러시아 세력이 수립한 '루한시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수도 크이우 공세
러시아군은 다른 지역에도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7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앞선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 도시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감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동부 돈바스 일대는 물론, 북부의 하르키우와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광역권, 남부의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등에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 젤렌스키 "동부 전투가 전쟁 전체 영향"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대대적 공세를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동부 돈바스 지역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진행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 수도 크이우를 장악하려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그게 이 땅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크이우를 포함한 북부 지역에 공세를 가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의 저항에 밀려 퇴각했습니다.
이에 관해, 지난달 말 '특별군사작전' 1단계를 완료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주요 병력과 물자를 국경지대로 후퇴시킨 뒤, 재보급과 충원 등을 진행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교황 "믿을 수 없는 전쟁의 부활절"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구축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도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가운데) 교황이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가운데) 교황이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부활절인 이날 전 세계에 전하는 부활절 강복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피와 폭력을 봤고, 두려움과 고뇌가 마음에 가득
차 있다"고 밝히고 "우리 두 눈은 믿을 수 없는 전쟁의 부활절을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잔인하고 무의미한 전쟁의 폭력과 파괴로 극심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제발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자, 악과 폭력에 굴복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각국 지도자들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하면서 "고통과 죽음의 끔찍한 밤에 희망의 여명이 곧 밝을 수 있기를,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